소개
생산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주체적으로 성장하며 사는 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AI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특히 사람의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그렇게 높인 생산성으로 어떤 가치를 만들 수 있을지 자주 고민합니다. 저와 연결된 사람들에게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그 영향이 조금씩 넓어져 우리 인간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습니다.
제가 겪어 본 삶은 늘 불안하고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ChatGPT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AI가 코딩을 이만큼 대신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안드레이 카파시는 이미 2017년에 "경사하강법이 당신보다 코드를 더 잘 짤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딥러닝의 원리를 미리 알았다면 저도 이 변화를 조금은 내다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책을 읽고 과학 기술을 공부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게으름을 피울 때가 있지만, 그래도 책을 붙잡고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불안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안해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앞으로 나아가면 어떻게든 살아진다고 믿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면 저뿐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어지고, 좋은 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낙관적으로 살면서, 주위 사람들과 긍정적이고 행복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걸어온 길
- 2025.04 – 2026.03
낸드소프트. 계정·권한 관리 솔루션의 백엔드를 개발하고 유지보수했습니다.
- 2026.03 – 2026.09
무신사 인턴. 오프라인 스토어 시스템의 백엔드를 개발했습니다. 그 시간은 6개월의 인턴을 마치고, 다시 기록을 시작하며에 정리했습니다.
- 2026.09 – 지금
혼자 iOS 독서 앱 책먹자를 만들며 다음 자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붙잡고 있는 질문
AI가 코드를 쓰면, 나는 무엇을 책임져야 할까?
무신사에서 처음으로 AI 에이전트와 업무 전반을 함께했습니다. 구현의 대부분을 맡기면서 코드 한 줄보다 데이터 모델과 시스템 사이의 데이터 흐름,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를 먼저 보게 됐습니다. 동시에 AI가 만든 코드를 모두 이해하려다 제 검토가 새로운 병목이 된 것은 아닌지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지금은 책먹자를 만들며 그 질문을 이어서 실험하고 있습니다. 구현을 에이전트에게 맡기는 흐름을 만들자 이번에도 검토가 병목이 됐고, 그래서 요즘은 선택이 필요한 부분을 AI가 먼저 고르고 근거를 남기면 제가 그 근거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는 아직 답을 찾는 중입니다. 이 질문은 AI가 작성한 코드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에서도 다뤘습니다.
만들고 있는 것
책먹자
책을 읽다가 좋은 페이지를 찍으면, 표시한 문장과 AI가 고른 핵심 문장을 모아 해볼 일과 복습으로 이어 주는 iOS 독서 앱입니다. 서버(Spring Boot, Java 21), 사진을 분석하는 워커(Python, OCR·OpenCV·LLM), iOS 앱(SwiftUI)을 한 저장소에서 혼자 만들고 있습니다.
구현은 거의 모두 코딩 에이전트(Claude Code)가 맡고, 저는 에이전트가 믿고 일할 수 있는 개발 흐름을 설계하는 데 집중합니다.
- 사람은 무엇과 왜를, 에이전트는 어떻게를.
무엇을 왜 만들지(intent)와 새 인프라·유료 서비스 같은 위험한 결정만 저와 정하고, 어떻게 만들지(spec)는 에이전트가 정해 문서로 남깁니다.
- 설계에서 머지까지 이어지는 흐름.
spec을 작은 PR 단위로 나누고, 단위마다 테스트 → 구현 → 리뷰 → 커밋을 쌓은 뒤, 검사를 통과하면 머지합니다. 쌓인 설계는 지휘를 맡은 세션이 하나씩 꺼내 각각 새 세션에서 돌립니다.
- 구현을 모르는 테스트와 리뷰.
테스트는 구현을 보지 않는 별도 에이전트가 spec의 확인 항목에서 먼저 씁니다. 리뷰는 spec 대조와 위험·규칙 점검으로 나눠 서로 다른 에이전트가 맡습니다.
- 사람 대신 기계가 지키는 관문.
머지 전에 검사 스크립트가 CI, 마이그레이션, 확인 항목마다 테스트가 실제로 통과했는지, 구현 전에는 그 테스트가 실패했는지를 확인합니다. 에이전트가 스스로 정한 것은 근거와 함께 보고서로 남아서, 저는 코드보다 그 근거를 검토합니다.
연락처
백엔드를 중심으로 일해 왔지만 원래 웹 프론트엔드에도 관심이 많았고, 실무에서도 AI와 함께 백오피스를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iOS 앱을 Swift로 만들고 있는데, AI와 함께하니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역을 가리지 않고 제품을 만드는 Product Engineer, Builder 같은 역할에 관심이 있습니다.
함께 일할 개발자를 찾고 계신다면 메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